일단 최우선적으로 학점관리를 1순위로 두었습니다. 학점이 부족하면 대기업 입사에서 밀린다 생각하였고 못해도 학점이 4.0점 이상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DIT는 대기업 취업반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희망자가 많아 학점 순으로 커트라인을 정합니다. 대기업 취업반에 들어가 취업 정보를 얻고, 자기소개서, 면접, 기업가치관 등등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 기간이 아닐 때나 방학 때 자격증 공부를 틈틈이 하여 졸업전에 2개의 자격증(기계정비산업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을 취득한 것도 저의 역량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였습니다.
첫 직장이 포스코였습니다. 입사 전 소문으로는 군대식 문화가 강하여 속된 말로 꼰대 문화가 아직 존재한다고 들어 많이 긴장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옛 말일뿐 현재는 서로가 상생하여 돕는 좋은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인 것 같습니다. 직업 특성상 생산직은 교대 근무가 많기 때문에 야간근무를 들어가는 날이 많습니다. 주간과 야간 바뀌는 날들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대학생 때부터 꾸준하게 체력관리를 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짧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초, 중, 고등학교 때까지 운동을 하였고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러나 대학교 졸업 전 꼭 조기 취업을 하자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이루기 위해 2년간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였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후회 없는 2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꾸준하게 노력한다면 잘 이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점을 우선으로 공부했기에 수업 시간에 졸지 않고 교수님 말씀 하나 빠짐없이 모든 걸 기록하여 암기하고 이해하였습니다. 자리 또한 항상 맨 앞자리에 앉아 조금이나마 느슨해지는 제 모습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 시간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0분간 정말 집중해 정리한 필기를 시험 기간에 다시 한번 정리함으로써 놓치는 부분 없이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준비를 하게 된다면 성적표를 받은 후 뿌듯해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